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미국 정치인들중 가장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브스지(誌)가 28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부자 정치인 명단에서 블룸버그 시장을 맨 위로올려놓고 그의 재산은 48억달러(약 5조8천억원)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시장, 주지사, 상하원 의원, 오는 11월5일 중간선거 출마자 등이었다. 블룸버그 통신 설립자인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에 나서 7천300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해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는 선거자금 액수에서 기록을 세웠다. 부자 정치인 2위는 12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아칸소주의 윈드롭 록펠러 부지사가 차지했고 뉴욕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토머스 골리세이노는 11억달러로 3위에올랐다. 또 전체 4위이자 상하 양원 의원들중 최고 갑부는 존 케리(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으로 그의 재산은 5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부자정치인 4위까지는 포브스가 지난 9월 발표한 미국내 400대 부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10대 부자 정치인들중 의원들은 에이모 휴턴(공화.뉴욕) 하원의원(4억7천500만달러), 존 코진(민주.뉴저지) 상원의원(3억달러), 허브 콜(민주.위스콘신)상원의원(2억5천만달러), 제이 록펠러(민주.웨스트 버지니아) 상원의원(2억달러) 등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