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북핵문제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시라크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카트린 콜로나 대변인은 이날 시라크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중인 천득렁 베트남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는 동남아 지역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런 문제(북핵 문제)는 평화와 지역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로 이런 상황에 강력하고도 일관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콜로나 대변인은 설명했다. 시라크는 북한의 핵보유설이 흘러나온 이후 북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천득렁 주석은 지난 1973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이후 처음으로 나흘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28일 파리에 도착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