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시 일원에서 발생한 연쇄 저격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2명중 존 앨런 무하마드(41)가 28일 버지니아주스팟실베니아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총격사건과 관련해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살인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스팟실베니아 카운티 순회법원은 그러나 다른 용의자인 존 리 말보(17)가 미성년자라며 그에 대한 기소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무하마드는 지난 11일 총격으로 숨진 케네스 브리지와 4일 익명의 여성에게 총상을 입혀 살인 및 살인미수, 총기 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무하마드의 기소는 스팟실베니아 카운티와 주및 연방검찰이 기소 주체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하노버 카운디의 대배심도 지난 19일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남자 1명이 부상한사건과 관련해 이 용의자들을 기소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버지니아주의 다른2개 카운티도 이들을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용의자는 이미 메릴랜드주와 앨라배마주에서도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스팟실베니아 A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