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26일 전날 도쿄 자택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일본 민주당 소속 이시이 고키(石井紘基.61) 중의원 살해 사건 용의자로 이토 하쿠시(48)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익 단체 간부인 이토 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으며 이시이 의원 살해사실을 인정한 후 수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 경찰 대변인은 "오후 2시20분께 이토 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며 "살해동기 등 이번 살해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이 남성이 수년 전부터 이시이 의원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었으며, 사건 전에는 "이시이 의원과 금전 문제가 있다"고 주위에 주장해 왔다고 보도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