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법원은 24일 워싱턴 일대 연쇄 저격 사건 용의자로체포된 존 앨런 무하마드(41)에 대한 첫 심리를 열고 보석 없이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 연방지방법원의 베스 P 게스너 판사는 첫 심리에서 무하마드에 대해 총기법 위반 혐의로 구금을 명령했다.게스너 판사는 무하마드의 구금과 관련, 연쇄 저격 사건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무하마드에 대한 두번째 심리는 오는 28일 열린다. 무하마드는 수갑을 찬채 죄수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으며 10분간의 심리동안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죄목을 이해하냐는 질문에만 그렇다고 답했다. 무하마드와 함께 체포된 존 리 말보(17)가 심리에 나올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한상태다. 말보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연방법원 절차는 종결됐으며 추후 기소될때까지 무하마드의 총기법 위반 사건의 증인 신분으로 남게된다. 저격사건 수사본부장인 찰스 무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서장은 무하마드와 말보가 연쇄저격사건의 용의자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히고 저격사건이 발생했던 7곳의 관할 구역 검사들이 25일 회동,기소 문제와 재판 관할권 문제를 협의한다고 말했다. (록빌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