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북한 영변에 보관된 플루토늄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합의서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영변에 보관된 플루토늄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에너지부가 파견한 계약자들을 통해 이 장소에 계속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 평안북도 영변의 핵시설에는 5㎿ 원자로의 사용후 연료봉 8천여개가 봉인된 채 보관돼 있다. 그는 북한과의 재협상은 북한이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핵무기 제조프로그램을 해체해야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