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총련 히로시마(廣島)현 본부 김진호 위원장이 북한의 새로운 핵개발 계획 시인에 대해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히로시마시에서 열린 일본 사민당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 인사말을 통해 "북한에는 약 2천명의 원폭피해자가 있고, 나도 태내(胎內) 피해자로서 핵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보다 앞서 단상에 오른 가네코 데쓰오(金子哲夫) 중의원이 "핵개발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나의 생각과 일치한다. (북한의 핵개발 중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