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성의 한 산간마을에서 최근 마을 청년이 약 20분에 걸쳐 마을 어린이 7명을 도끼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경찰과 언론이 21일 뒤늦게 발표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AFP와의 회견에서 장쩌만(22)이라는 범인이 지난 9월30일 저녁, 구이저우성의 한 마을에서 집에 돌아가던 4-9세의 어린이 7명을 쫓아가 도끼로살해하고 성인 6명에게도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직후 인근 산악 지대로 도피, 4일간 숨어 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의발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범인은 내향적인 성격의 평범한 청년으로 평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차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다른 정신병력은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