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금괴와 예술품 등 귀중품을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부 시리아 국경 지대의 아부 카물로 옮기고 있다고 독일 주간신문 벨트 암 존타크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반체제 인사 및 서방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 금괴와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예술품 등을 실은 트럭들이 바그다드와 모술로부터 아부 카물로 이동하는 모습이 시리아 및 요르단 상인들에게 목격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에 있는 한 유럽 외교관은 "지난 수주간 시리아와 이라크간 대형 트럭 왕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