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운동이 벌어지고있는 코르시카에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하룻밤 동안 15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은행, 헌병대, 소방소, 식당, 주택 등이 크고 작은 피해를입었다. 이번 사건은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의 방문을 약 1주일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코르시카 분리독립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르코지 장관은 코르시카에서 정부의 지방분권화 개혁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나코르시카 분리독립단체들은 지방분권 이상의 특별 자치권을 요구하고 있다. 코르시카 주민의 대부분은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코르시카 민족주의 단체들은 수십년 전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테러 등무장투쟁을 벌여 간헐적인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