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부 및 해운회사들은 그동안 해상안전 문제를 '의붓자식'처럼 취급해왔지만 테러리스트 위협이 증대함에 따라 해상 안전을 대폭 강화해야한다고 국제해사기구(IMO)가 15일 경고했다. 아시아 해상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콸라룸푸르에 온 하르트무트 헤세 IMO사무차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프랑스 유조선 폭발 사건과 관련, 아시아 정부등은 해상안전 기준을 재검토해야한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은 9.11 연쇄 테러가 발생하기 전부터 해상 안전 조치를 강화해온 캐나다,미국,영국에 뒤처져있다고 지적하고 " 아시아 지역에선 안전조치가 그다지 많이 취해지지 않았으며 해상 안전 문제가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나 해운사들이 이런 해상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경우 검색 등에비용이 많이 들고 화물 운송이 지체되며 교역이 위축될까 우려해 안전 문제에 뒷짐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 프랑스 유조선 폭발과 같은 사건을 피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현재 IMO가 개발중인 안전 조치는 후속 테러 공격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yjchang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