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항공담당 부서인 민용항공총국(民用航空總局)의고위관리가 다음달 대만을 방문, 양국간 직항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대만 연합보(聯合報)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용항공총국의 바오 페이더 부국장이 다음달 2일 중국 항공사 중역진들과 함께 대만을 방문, 대만 대륙위원회(MAC) 고위관리들과 만나 직항노선 개방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대만은 중국 대표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직항노선 개방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양국간의 직항노선을 '국내노선'이라고 주장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 대만은 1949년 이후 중국 직항노선을 폐지했으나 최근 들어 양국간 교역이 급증함에 따라 직항노선 개설의 필요성이 줄곧 대두해왔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