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섬 폭탄테러 사건으로 최소한 187명이 사망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13일 밝혔다. 발리섬에 세워진 인도네시아 비상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번 테러 사건으로 최소한 187명이 사망했으며, 309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생존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심한 화상을 입은 가운데, 이중 약 90명의 부상자는 중상이라고 비상대책본부는 전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부상자들 가운데 중화상 등으로 위독한 사람이 많고 시신이 계속 병원으로 실려오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리 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