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또 한명의 남성이 총기에피격, 워싱턴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저격 살인 사건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로널드 나이트 스포트실베이니아 카운티 경찰 서장은 1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지니아의 엑손 주유소에서 남자 한명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자가 숨졌으며 최근 잇따른 저격 살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에서 목격된 흰색 밴을 수배했으며 현지 TV 방송들은 경찰이 이 지역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인 인터스테이트 95 도로에서 모든 차량을 검문하고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노던 버지니아 고속도로의 모든 출입구는 봉쇄됐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사건을 제외하고 워싱턴과 버지니아 일대에서는 저격 살인 사건이 잇따라발생해 7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