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유엔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실패할 경우 일방적으로 전쟁을 할 수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친다. 백악관은 의원들에 대해 대통령에게 전쟁수행 특별권을 허용하도록 압력을 넣는것외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특별전범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에 따르면 하원은 11일 오전 3시-5시에 표결할 예정으로 전체 의원 435명중 300명이상이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전체 의원 100명중 60명이상이 특별권한 부여안에 찬성하고 있는데 10일밤 이 안에 대한 토론을 30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놓고 투표에 들어간다고 톰 대슐 상원 의원측이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