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임레 케르테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케르테스는 지난 1929년 11월 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했다. 나치 치하당시 자신의 수용소 생활에 초점을 맞춘 소설로 유명한 그는 인간이 "야만적인" 사회적 힘에 부닥치는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하는지를 문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뒤 이후 부첸왈트로 이동됐다가 그곳에서 1945년 해방을 맞았다. 케르테스는 1천만 크로네(미화 약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스톡홀름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