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과 일본의 향후 국교정상화 교섭에서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속한다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정대로 이달 말께 "우리는 국교정상화 회담을 재개한다"면서 "이 회담에서 납북 일본인에 대한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달 북일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에 입각해 북한이 일본인 납북문제 해결에 진지한 자세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일본정부 조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4일동안 평양을 방문해 생존한 납북 일본인 5명의 신원을 확인한 후 나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