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국기념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수천 명에 이르는 등 북한이 중국인에게 인기있는 새 관광지로 부상했다고 관영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 관광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건국기념 공휴일이 시작된 1일이후 이틀 동안 중국 관광객 4천명 이상이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2일에만 2천명 이상이 북한을 찾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관광객 가운데 1천700명은 4일짜리 평양 패키지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항구 도시 단둥의 여행안내원 장 춘지앵 씨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아리랑 축전에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참가했다면서 최근 개통된 고속도로 덕분에 선양에서 단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 40분에 지나기 않아 북한방문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둥 관광당국 관계자도 중국인의 북한 관광 열풍이 당분간 지속할 뿐만 아니라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한 아리랑축전에 중국인외의 외국인도 초청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