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동북아시아 6자회담 개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일 말했다. 제4차 한-러 포럼 참가차 서울을 방문중인 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남북한,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이 참석하는 6자회담 개최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중이라면서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아시아 정세 담당인 로슈코프 차관은 러시아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은 회담개최를 지지하고 있고 중국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아직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북한과 미국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개최 관련 의사를 미국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3일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회담에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모스크바 교도.이타르타스=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