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은 심장병과 뇌졸중 사망 위험을 2배로 증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 정도는 신체적 운동을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밝혔다. WHO는 오는 29일 `세계심장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활동적인 노후: 건강을위한 심장 운동"이라는 기치 아래 전세계적인 걷기대회에 동참을 호소하면서 이같이경고했다. WHO는 건강한 노후를 촉진하고 심장질환을 방지하는데는 금연, 건강식과 더불어정기적인 신체운동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천7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전체 사망자 가운데 3명중 1명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심장질환은 특히 노년기에 유행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공중보건을 위한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2천48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 모두에게 해당되며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하루 30분 이상의 신체적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왕도(王道)'라고 역설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