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주둔 미군은 이라크 군사 공격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며 걸프 전역에 걸쳐 계속 군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이 21일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사흘간의 쿠웨이트 방문을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돼있냐는 질문에 " 우리는 국가가 명령할 어떠한 활동이나 조치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 대통령이 아직 개전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같은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쿠웨이트 방문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 대통령이 내린 결정은 유엔과 미국 의회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의 대응이 지난 1991년 걸프 전쟁이래 진행돼온 상황과는 다른 양상을 띨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방부는 작년 걸프 연안국 들과 군사 훈련을 강화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군사 활동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에 주둔중인 미군의 증강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시티 AFP dpa=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