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공군이 최근 북동부지역의 반군 거점을집중 공습해 적어도 200명 이상의 좌익 무장반군이 사망했다고 헥토르 벨라스코 공군 참모총장이 20일 밝혔다. 벨라스코 총장은 지난달 이후 무장 헬기와 전투기 편대를 동원해 파나마 국경과근접한 이투안고 지역의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캠프 2곳에 대해 고강도 공습을단행했다면서 정보 보고에 따르면 사상자 수가 상당하며 최소한 200명 이상의 무장대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벨라스코 총장은 그러나 공습을 감행한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이달 초 남동부 지역에서도 별도의 공습작전을 통해 반군 100여 명을소탕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 정부군은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7일 이후 반군 거점을 겨냥한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FARC 소속 무장대원들은 여전히 민간인 납치.살해를 자행하는 등 저항을계속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도 남부지역에서 무장대원들이 민간인 11명을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경찰은 아직 범행 용의자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타 AFP.AP.dpa=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