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8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을 얻어낸 북한과 일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에 분수령이 될 회담이라며 환영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안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일본과 북한이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 유예를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했던 약속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열렬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의 개방확대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솔라나 집행위원은 "북일 정상회담에 따라 앞으로 취해질 조치는 최근 남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한 것과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이지역 안정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