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지하철 노조는 17일 사용자측이 제시한 3% 임금인상안에 항의해 오는 24일과 오는 10월 1일 오후 8시부터 각각 24시간씩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300만 지하철 이용객들이 또다시 큰 불편을 겪게 됐다. 런던지하철 기관사 노조인 ASLEF는 이날 파업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0% 이상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파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역무원과 신호요원들이 포함된 노조인 철도해운교통노련 소속 조합원들도 파업을 결의했다. 런던지하철 노조는 정부의 민관합작 민영화 방침이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고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