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법원은 자국 일간지 함바스테기에 게재된 캐나다 여가수 셀린 디온의 사진과 관련, 이 신문 발행인에게 법정 출두령을 내렸다고 함바스테기지가 16일 보도. 지난 주 이 신문은 이란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가수중 한 사람인 디온의 사진과 기사를 게재했는데 이슬람 강경론자들이 이에 격분, 개혁주의자인 이 신문 발행인 골람 하이다르 에브라힘바이 살라미를 반(反)이슬람 행위로 법원에 고발했다는 것. 디온의 사진 게재는 국영 TV방송인 IRIB, 의회 상원격인 ‘혁명수호위원회’등 보수단체ㆍ기구들이 함바스테기를 상대로 제기한 13가지 반이슬람 혐의중 하나. 서방의 팝뮤직은 이란에서 금지되어 있고 강경론자들이 근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테헤란 dpa=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