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한 바다낚시꾼이 샌타모니카만 바다에서 거의 6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815파운드(약 369kg)짜리 상어를 잡는데 성공. 존 밀러(35.)라는 상어낚시 베테랑은 11일 오전 10시30분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탈리나섬에서 서부 해안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마코(Mako)상어 암컷 한 마리를 낚은 뒤 몇 시간을 씨름하다 무전연락을 받고 약 25마일을 배로 달려온 친구의 도움으로 '대어'를 포획했다고 LA 남부 지역신문 데일리 브리즈(Daily Breeze)가 12일 보도. 이들은 상어를 보트 옆에 묶고 밤 9시30분이 돼서야 로스앤젤레스 남부 리돈도비치 킹 하버요트클럽에 도착, 상어를 들어올렸다고. 밀러는 "뭔가 큰 게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마코상어였다. 얼마나 힘이 셌던지 물밖으로 약 5m가량을 솟구치기고 했다"고 말하고 "우리 둘은 모두 죽을 힘을 다했었다"고 당시를 상황을 설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