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스위스를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위스 관광당국이 10일 밝혔다. 미국인 관광객은 스위스 호텔 숙박률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해왔으나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에는 영국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스위스를 여행하는 미국인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 정도에 달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6만명 가량 감소한 80여만명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하루 지출액은 330 프랑(222달러)로 유럽인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