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한국 관광객인 최소 43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필리핀 항공기가 5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공항에 불시착했다고 구조 관계자들이 밝혔다. 필리핀 항공운수국(ATO)의 아델베르토 얍 국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그러나 필리핀 아시아 스피리트항공의 터보 프로펠러기인 '드 하빌랜드-7'기의 승객과 승무원중에 중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얍 국장은 비행기가 관광객들을 태운 채 중부 휴양지 보라카이로 가던 중 보라카이 인근 카티클란 비행장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마닐라로 회항중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닐라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