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9.11 테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청사 건물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해 당시와 똑같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2일 발간된 시사잡지 타임 에세이에서 "나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제로에 서면 1년전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고 화가나며 단호한 결의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9.11 테러' 당시 헌신적인 지도력을 발휘한 것으로 칭송받고 있는 줄리아니 전시장은 당시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지속적인 고통'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맞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결연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2천800명이 희생된 사건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의 전체 면적6.4㏊가 기념 유적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