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계에서 에어컨, 냉장고 등 전력소모량이 많은 제품의 절전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일본 가전업계에서는 "전기소모량을 줄이면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다"는 철칙이통용되고 있어 업체마다 절전기술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가전업계의 제품 절전화 노력으로 품목과 기종에 따라 10년전에 비해 전기소모량이 80% 이상 줄어든 가전제품도 적지 않다.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이 10월에 발매할 `U시리즈' 냉장고는 용량 458ℓ 모델의 경우 연간 소비전력이 200KW/H로 전기요금이 4천600엔에 불과하다. 이 회사가 10년전에 내놓았던 같은 용량 제품의 전기소모량이 1천190KW/H, 전기요금은 2만7천엔이었던데 비하면 80% 이상 줄어든 셈이다. 작년 제품과 비교해도 40% 이상 감소했다. 새로 개발한 단열재를 이용해 단열효과를 높임으로써 소비전력을 줄였다는게 메이커측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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