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는 최근 이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민자격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리안 댈지얼 뉴질랜드 이민장관은 작년 6월부터 1년간 전체 이민자 누계는 모두5만3천여명으로 정부의 이민자 수용목표치 4만5천명을 크게 웃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직업기술 부문에서 이민을 신청하는 외국인들은 기술,교육, 경력, 나이 등의 자격목록에서 별도의 추가 점수를 얻어야 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 6월30일까지 이민자 수를 정부의 목표치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경제 성장이 위협받을 것이라고재계가 경고한 뒤 공표됐다. (웰링턴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