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60% 이상은 생활속에서 '정신적 부(富)'를 추구하고 있으며 '물질적 풍요로움'을 숭상하는 사람들은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4%에 불과하다고 일본 정부가 주말 밝혔다. 일본 정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신적인 부'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79년 조사 당시 '물질적 부'를 최고 가치로 여긴 응답자 비율을 처음 넘어섰으며 두 응답간의 격차도 지금까지 조사중 가장 큰 것이라고. 또 응답자 35.4%는 수입과 자유시간 중 어느 것을 늘리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자유 시간'을 선택했다. 이것은 지난해 9월 조사 당시의 같은 질문보다 3.4%포인트높아진 것이다. '수입 증대'를 중요시한다고 밝힌 응답자 역시 역대 조사 결과 최저 수준인 44.1%에 불과, 일본인 다수가 생활의 질을 더욱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67%는 긍정적으로 밝힌 반면 부정적인 응답도 29.6%로 예년의 조사 결과에 비해 급격히 높아졌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