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내 상당수 지역이 집중호우에 따른 물난리를 겪고있는 가운데 중국 북부 허베이(河北)성에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90만명이 식수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3분의 1가량의 농지가 메말라가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현지 수자원당국의 한 대변인을 인용, 이번 가뭄으로 6만6천여㏊의농작물이 황폐화되고 가축 21만 마리가 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난 7월 강우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인 83㎜에 그쳤다면서 당국은 지하수 고갈을 막기위해 양수기를 이용한 우물 16만개의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가뭄은 중국내 다른 지역의 경우 계절성 폭우로 가옥과 농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나 1천여명이 숨지는 피해가 생긴 가운데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