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주 크로퍼드의 개인 목장에서 한달간의 '근로 휴가'를 마치고 1일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그의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는 역시 이라크 공격에 대한 국내외의 반대여론을 무마시키는 일.전통 우방인 독일 프랑스마저 미국의 독자적 공격에 반대하고 있어 딕 체니 부통령 등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어떤 전략으로 여론을 반전시킬지 최대 관심사다. 부시 대통령은 9·11테러 1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유엔(국제연합)에서 연설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이슈로는 국토안보부 창설법안이 시급한 현안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현안은 비실거리는 경제를 확고하게 회복시키는 일.오는 11월5일로 예정된 미 의회 중간선거의 초점이 경제문제에 맞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