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보호재단(이사장 이상대)은 부천 세종병원의 협조를 받아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아동병원에서 지난 27일부터 3일간 심장병 어린이 5명을 무료 수술했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김광석군 등 조선족 4명과 한족인 강영죽 어린이다. 이번 수술에는 부천 세종병원 심장외과 김웅한 과장 등 7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하얼빈시 아동병원은 수술에 대비해 인공심폐기를 새로 구입, 설치했다. 한편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은 지금까지 중국의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150명을 한국에 초청해 수술시켰고, 옌볜(延邊)에서 30명, 하얼빈에서 10명의 어린이를 무료 수술했다. 이상대 이사장은 "올 연말까지 헤이룽장성의 선천성심장병어린이 20명을 한국에 데려와 수술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20명 정도 수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