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27일 이라크 남부의 한 방공 지휘통제소를 정밀 유도탄으로 공격했다고 플로리다 탬파 소재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발표문에서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중인 미.영 항공기에 대한 최근의 적대적 행동에 대응해" 공격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미.영 전투기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 방공시설은 안 누하이브 부근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영 전투기들은 지난 25일에도 남부 비행금지구역내의 이라크 레이더 시스템 2개소를 공격한 바 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