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사립대학이 앞으로 흡연자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발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오 데스타도 데 사웅 파울루 신문에 따르면 리우에 여러 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는 우니베르시다데 대학은 흡연을 고집하는 학생들에게는 다른 대학으로 옮기도록 통보했으며 파울루 아폰수 총장은 교내 흡연이 이미 금지돼 있고 재학생중 90%가 비흡연자임을 들어 이같은 조치의 정당성을 강변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학생들은 "교내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것은 좋지만 흡연자의 입학 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국립암연구소의 의사 실바나 투르시는 "흡연은 질병인데 환자를 차별하는 것은 중세적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싸워야 할 대상은 흡연 습관이지 흡연자가 아니다"라고 맹렬히 비난. (리우 데 자네이루 교도=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