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의료검사관실은 19일 작년 9월11일 세계무역센터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한 첫 포괄적 집계를 발표했다. 이 집계에 따르면, 총 2천819명이 이 쌍둥이 건물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같은 수치는 앞서의 발표보다 4명이 줄어든 것이다. 총 희생자 집계가 달라지기는 수개월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희생자들의 이름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희생자 가족 등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 9.11 테러 현장 기념식에서 낭독될 예정이다. 이 명단에는 유해의 신원이 밝혀진 사람들과 유가족이 법원으로 부터 사망 확인서를 취득한 사망 추정자들, 그리고 아직도 실종자로 분류되어있는 약 90명이 포함되어있다. 한편 9.11 희생자 집계 담당 뉴욕시 관리들은 이번 집계가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으며, 시 의료검사관실과 경찰당국도 총 희생자 집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인했다. (뉴욕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