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은 자국 영해 주변에 출몰하는 괴선박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공 및 육상자위대에 각각 무인정찰기(UAV)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항공자위대는 최근 시험개발한 '다용도 소형무인기'를 토대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진가를 발휘한 미국의 무인정찰기 '프레테터'의 일본판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그간 P3C 초계기를 이용해 괴선박을 발견해 냈으나, 지난해 말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의 경우, 미사일과 대공기관포 등을 탑재하고 있는 등 초계기가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같이 무인정찰기 도입.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