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예상과는 달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기업으로서 밝은 미래를 갖고있다고 W.딘 싱글턴 미국신문협회 회장이 17일 전망했다. 미디어뉴스 그룹의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있는 싱글턴 회장은 "가장 오래된 통신수단인 신문이 가장 현대적이며 최첨단 기술과 성공적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쾌한 아이러니"라면서 "지금은 물러설 때가 아니고 공격할 때"라고 말했다. 싱글턴 회장은 이날 웨스트 버지니아주 신문협회 연차총회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인터넷과 WWW가 신문의 미래를 저해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그 반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 웹 사용자들이 신문 구독자이며 웹 이용은 결국 신문 구독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년 신문과 방송의 공동소유 제한을 철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보면서 신문은 매체통합의 주춧돌로써 매우 좋은 위치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싱글턴 회장은 그러나 신문이 온라인 변화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활자매체와 인터넷간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덴버시에 본부를 둔 미디어뉴스 그룹은 데일리 메일과 덴버 포스트 등 유수 신문을 소유한 미국내 7대 신문 재벌이다. (데이비스<웨스트 버지니아주> AP=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