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전당대회인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가 당초 9월말 또는 10월말 개최 예정에서 11월초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14일 말했다. 이번 당 대회는 최고 지도부 인선 난항에다,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10월말 미국 방문으로 인해 11월초 개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당대회를 계속 연기할 수만은 없어 장 주석이 귀국후 바로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오는 9월2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일 수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일본측에 최근 통보해와 9월말 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일본 소식통들이 전망했다. 다른 일부 소식통들은 당 대회가 장 주석이 귀국후 국정을 챙긴 다음인 11월 중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 관리들은 당 대회가 언제 열릴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조기에 열릴 가능성은 시사하지 않고 있다. 당 대회는 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정치국원, 중앙위원 등을 교체하며 매 5년마다 열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