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들이 남자 의사들에 비해 환자를 진찰하는 시간이긴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과대학의 데브라 로터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총 3천명의 전문의와 수련의를 대상으로 한 총 26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환자 1인당 평균 진찰시간은 여의사 23분, 남자 의사 21분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여의사들이 남자 의사들보다 환자들과 건강 관련 생활습관, 사회적 문제들에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고 환자를 감정적으로 북돋워주는 얘기를 많이 해주는 것으로밝혀졌다고 로터 박사는 말했다. 다만 산부인과의 경우는 남자 의사가 여의사보다 환자 진찰시간이 길고 환자중심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터 박사는 남녀 의사들의 환자를 대하는 이러한 차이가 환자의 건강에 어떤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결과는 여의사가 비교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료환경을 환자에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