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내각 각료 가운데 3명이 이미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마쳤으며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은 오는 15일참배하겠다고 밝혔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17명의 각료중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이미 참배를 끝냈다. 이 가운데 특히 다케베 농림수산상은 지난 6일 "공식 참배했다"고 밝혔다.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각료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외상,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 등 8명이다. 패전 기념일 당일인 8월15일 참배를 공개적으로 명언한 각료는 현재까지 히라누마 경제산업상 1명 뿐이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 장관은 "참배할 경우 15일"이라고 밝혔으며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은 "15일 전후"라고 대답했다. 지난 해의 경우 5명의 각료가 패전 기념일인 8월 15일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했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한국, 중국 등의 반발을 고려, 8.15 참배를 피하고 지난 4월 21일 미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끝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