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산업용 윤활유 판매 업체인 애쉬랜드 사의 폴W.첼그렌 회장겸 최고 경영자(CEO)가 부하 직원과 이성 교제를 금지한 사규를 위반, 현직에서 물러난다고 회사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첼크렌 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 2일 28년간 일해온 애쉬랜드사에서 오는 11월 물러날 것이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애쉬랜드사 대변인은 첼그렌 회장이 " 관리자는 자신에 대한 보고 라인에 있는 직원과 데이트를 하거나 연인 관계를 맺어선 안된다는 사규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애쉬랜드사 사규는 또 이런 규정을 위반한 자에 대해선 면직을 포함한 징계 조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쉬랜드사 대변인은 첼그렌 회장이 회사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퇴직키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처벌을 받게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첼그렌은 지난 96년부터 애쉬랜드사 CEO를 맡았고 97년엔 회장을 겸직했으며 최고 재무책임자,최고 운영책임자도 함께 맡고 있다. 애쉬랜드는 엔진 오일 발보린, 부동액 제렉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코빙턴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