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의 배후 조종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의장남이 아프가니스탄내 알- 카에다 조직을 지휘하고 있어 오사마 빈 라덴이 죽었거나 건강이 나쁘다는 추측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한 아랍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아쉬라크 와사트지는 포로로 잡힌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전사들에 따르면 미국이 아프간 공격을 개시한후 빈 라덴의 장남 사드 빈 라덴이 알 카에다 사령관직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주도의 연합군이 아프간에 맹폭을 가한 후 빈 라덴이 동부 아프간의 토라보라 산악지대에서 사망했거나 부상했다는 보도들이 여러번 나왔었다. 이와는 빈 라덴이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접경지대에 은신하고 있다는 보도들도있어 그의 소재와 생사여부가 미궁에 빠져 있다. (니코시아 dpa=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