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마이크 마이어스의 빅 히트작이자 오스틴 파워스 제3편인 '오스틴 파워스 인 골드멤버'가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28일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출신 마이어스가1인4역으로 출연해 '007 골드핑거'를 풍자한 '오스틴 파워스 인 골드멤버'는 지난 26일 이후 주말 사흘간 북미 상영관에서 7천1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코미디영화로는개봉수입 최고기록을 세웠다. '오스틴 파워스...'는 또 톰 행크스 주연의 'Road to Perdition(국내개봉 제목미정)'을 2위로 끌어내리는 동시에 역대 개봉영화중 흥행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지난 5월 개봉된 '스파이더 맨'이 작성한 종전 기록 1억1천480만달러는 아직도 깨지지않고 있다. 박스 오피스 2위 'Road to Perdition'은 1천100만달러, 3위인 '스튜어트 리틀 2'는 1천70만달러, 4위는 '멘 인 블랙 Ⅱ'로 875만달러, 5위는 구 소련 치초의 핵탄도잠수함으로 '과부제조기'의 별명을 가졌던 'K-19'을 소재로 한 영화 'K-19: The Widowmaker(과부제조기)'로 730만달러였다. 이밖에 디즈니가 여름방학을 겨냥해 가출한 소년 곰 베어리 이야기는 '컨트리베어즈'는 520만달러로 6위에 그쳤다. 한편 최종 흥행집계는 29일 발표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