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감면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법인세 감면을 통해 기업의 투자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세입 부족분은 내년도 세출 삭감을 통해 충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법인세 감면은 고이즈미 총리가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강력히 주장한 방안으로 경제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의 구상대로 내년에 세출 삭감이 강행될 경우 공공사업 및 사회보장 보조금의 삭감이 불가피해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