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현재 살아있으며 파키스탄과 카슈미르, 아프가니스탄 동부 사이를 끊임없이 이동하며 숨어지낸다고 미국 하원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요세프 보단스키가 21일 주장했다. 지난 1999년 빈 라덴의 전기를 쓴 보단스키는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고 있는 한, 빈 라덴을 살아있으며 지지자들과 계속 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빈 라덴이 가장 최근에 목격된 때는 약 2, 3주전으로, 당시 한 "믿을만한 소식통"이 그를 목격했다면서 파키스탄 정보기관이 빈 라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80년대이래 빈 라덴을 추적해온 보단스키는 지난 99년에 "빈 라덴-미국에 전쟁을 선포한 사나이"란 전기를 쓴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