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최고 5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미 정부 고위 관리가 10일 밝혔다. 제임스 마호니 상무부 차관보는 이날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기후변화 연구에 대한 우선순위를 다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작업에는 앞으로 2-5년 사이에 개발돼 지구 변화 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포함이 돼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는 교토협약이 미국 산업에 손해를 줄 수 있다며 이의 비준을 거부하고 대신 지구 온난화 현상과 이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는 '기후변화연구구상'을 내놨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yung23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