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기 `콩코드'를 대체하기 위해일본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초음속 로켓추진 여객기가 11일 호주에서 첫 시험비행에 나선다. 일본 국립우주항공연구소가 8천만달러(미화)를 투입해 개발한 `NEXST1'로켓은이날 오전 호주 남부 우메라 로켓 기지에서 발사돼 고도 20km의 상공에 도달한 뒤로켓 추진체를 분리, 음속의 두배에 가까운 속도로 지구로 귀환하면서 목적지까지비행하게 된다. 이번 비행은 앞으로 9개월간에 걸쳐 실시될 시험비행중 첫 시험비행으로, 일단실용단계에 접어들 경우 시드니-런던구간의 비행시간은 현재의 26시간에서 12시간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프로젝트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과학자들이 지난 5년간 로켓을 개발해왔다면서 그러나 완성형로켓 여객기가 나오려면 최소한 10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켓 추진 여객기는 전장 95m로 3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지구 반바퀴에 해당하는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여객기로 연료 효율성이 높고 운항비용도 싼 장점을 갖고 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